영화 '해어화' 감상 후기

영화 '해어화' 감상 후기


대성권번

 영화 <해어화> 는 풀 해(解), 말씀 어(語), 꽃 화(花) 로 그 뜻은 문자 그대로 말을 풀이하는 꽃, 말을 알아듣는 꽃 이라는 뜻으로 뛰어난 미인 또는 기생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영화에서 새로 만들어낸 단어는 아니고 고사성어로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양귀비의 별명이기도 하다.

 2001년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로 데뷔한 박흥식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주연을 맡았다.

 


 한효주(소율), 천우희(연희), 유연석(윤우)


 개인적으로 세명 다 좋아하는 배우로 흥행을 바랬지만 한효주 동생 군대 사건이 겹치면서 개봉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불매 운동 등의 이유로 인해 관객 동원수는 최종 48만명 밖에 안되었다.
 그러나 필자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몇일동안이나 유튜브에서 영화 OST 를 찾아 들을 정도로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시놉시스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는
선생 산월(장영남)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받는 둘도 없는 친구.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유연석)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작곡하려 하고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예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게 된다.
하지만 윤우는 우연히 듣게 된 연희의 목소리에 점차 빠져들고
소율과 연희는 노래 ‘조선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게 되는데…

 


1943년. 마지막 남은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

 영화의 예고편이나 포스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멘트로 <해어화> 는 문자 그대로의 뜻과 같이 1943년 경성(서울)을 그 무대로 펼쳐지는 기생들의 우정과 사랑, 욕망과 질투에 대한 내용이다.
 '기생' 이라는 영화의 특성답게 주인공 정소율(한효주 분) 서연희(천우희 분) 뿐만 아니라 영화 내내 보여지는 주변의 풍경도 마치 비단에 수놓은 듯 아름답게 표현되었고, 개봉 이후에 영화 홍보 차 출연한 어느 인터넷 방송에서 유연석이 '음악영화' 라고도 표현했을 정도로 이 영화에서 들려주는 정가와 가요 또한 곱다.
 대역 들이 부른 것이 아니라 배우 본인들이 연습해서 직접 연기 했다고 하니 이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본다.

 

 SF 나 판타지의 CG 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한번쯤 눈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주관적인 평점 ★★★★

 

이미지 맵

d-__-b

까불다 내 그럴줄 알았다.

    'WRITE/영화를말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0개 입니다.

    *

    *